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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펄 속 펄쩍펄쩍 뛰는 짱뚱어처럼, 살아있는 저 언어들 이 달의 심사평 신록의 초록불이 우지끈, 들고 일어나서 총궐기를 하는 오월. 오월처럼 시퍼렇게 살아서 펄펄 뛰는 작품은 없을

    중앙일보

    2011.05.31 00:12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지에 피어난 개나리는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을 던지고 있을까. [중앙포토] 이달의 심사평 이달 장원은 신준희 씨의 ‘망월동 봄’이다. 광주의 봄을, 오

    중앙일보

    2011.04.30 00:26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장원 와불    -인은주 한잠을 자고난 후 연해진 몸의 빛깔 꿈인 양 구도인 양 한 생이 잠잠한데 아사삭 공양마저도 봄비처럼 푸르다 햇빛을 먹고 자라 하늘로만 향하는지 허물을 벗자

    중앙일보

    2011.03.30 00:07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장원 소       -김수환 시장에서 누런 소를 한 봉지 받아들었다 검은 위가 찢어질 듯 위태롭게 출렁인다 고단한 그의 무게는 봉지만큼 가벼워졌다 어제는 그가 늘 빵빵하게 넣고 다

    중앙일보

    2011.02.28 01:45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깨를 볶다가 문득  - 김경숙 새 달력의 일월은 생깨처럼 비릿하다 자잘한 웃음소리 고소하게 깔리는 게 밑불이 어림해보는 하루하루 기대치 낯선 곳이 궁금할 땐 한 번씩 튀는 거다 쉼

    중앙일보

    2011.01.28 00:25

  • 2010 중앙시조대상·신인상,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

    2010 중앙시조대상·신인상,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

    제29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2일 중앙일보 본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인상 수상자 이태순 시인, 대상 수상자 오승철 시인, 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자 김성현씨, 본사 문창극

    중앙일보

    2010.12.23 00:18

  •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한 줄, 한 자 탈고하기 위해 자다가도 벌떡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한 줄, 한 자 탈고하기 위해 자다가도 벌떡

    겨울, 바람의 칸타타 오래된 LP판이 하나씩 읽고 있는 스산한 풍경 위로 바람이 불어간다 노래가 다 그런 것처럼 스타카토 눈빛으로 산까치 몇 마리가 앉았다가 떠나버린 잎 다진 가로

    중앙일보

    2010.12.16 00:29

  • [2010 중앙시조대상] 제주의 말맛 살린 “셔?” … 틀을 깬 새로운 시 쓰겠다

    [2010 중앙시조대상] 제주의 말맛 살린 “셔?” … 틀을 깬 새로운 시 쓰겠다

    국내 최고 권위의 중앙시조대상 올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제29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으로는 오승철 (53) 시인의 “셔?”가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은 이태순(50) 시인의 ‘저녁

    중앙일보

    2010.12.16 00:26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장원 낙타  최슬기 황사가 사구를 쌓는 뜨거운 도시하늘 길마다 낙타들의 발자국이 빼곡해도 아버지, 오아시스는 신기루처럼 흩어졌다 모래처럼 서걱대는 사람들의 말소리 목마름은 또 하나

    중앙일보

    2010.11.29 00:14

  •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자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자

    장원 정전(停電)    정민석 뇌우(雷雨)에 대궁 꺾인 꽃잎들이 떨고 있다 번쩍, 가슴 때리고 사라지는 운율 너머 서늘한 긴장을 쥐고 우렛소리 금이 간다. 팽팽한 전압이 온몸 가득

    중앙일보

    2010.10.29 00:18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자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자

    [중앙포토] 이달의 심사평 환하다, 어머니가 불 밝혀놓은 채반 속 홍시 응모자들을 위해 좋은 시조의 요건을 먼저 꼽아본다. 첫째, 소재의 신선함이다. 남들이 써 온 진부한 소재는

    중앙일보

    2010.09.30 00:55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자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자

    이달의 심사평  잔잔한 호수처럼 맑게 가라앉은 마음 시조는 3장으로 이루어진 정형시이다. 초장은 시를 처음 이끌어가고, 중장은 초장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강조하면서 재미(비약·전

    중앙일보

    2010.08.31 00:11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자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자

    [이달의 심사평] 낡은 흑백 가족사진 우리집 같이 느껴져 시조 쓰는 일은 이중고를 거쳐야 한다. 음악적 요소(3장 6구 12음보인 시조의 형식)와 내용적 요소(비유·함축·상징 등

    중앙일보

    2010.05.28 01:20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자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자

    이달의 심사평 시란 눈에 보이는 이미지(사물)를 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시어로 승화시키는 장인정신이 필요한 작업이다. 치열하고 견고한 시 정신으로 수없이 걸러낸 다음에야 좋은 시

    중앙일보

    2010.04.29 00:31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자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자

    이달의 심사평  ‘마이너리거’를 응원하는 따스한 마음 봄인데 눈밭이다. 눈밭인데 봄이다. 3월 백일장에도 봄눈 같은 응모작이 쌓였다. 눈을 뚫고 꽃망울이 하나 둘 새로 터지듯 신

    중앙일보

    2010.03.31 00:58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이 달의 심사평 봄볕이 다사롭다. 연둣빛 물오르는 숲처럼 백일장에도 젊은 기운이 늘고 있다. 더불어 약동하는 느낌으로 설렌다. 이달의 장원에 홍선영씨의 ‘아버지의 염전’을 뽑는다

    중앙일보

    2010.02.27 01:06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든든한 형식, 묵직한 울림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1월. 새해 첫 백일장답게 새로운 시선과 인물이 등장해 심사를 더 설레게 했다. 1월 장원은 ‘가죽

    중앙일보

    2010.01.30 00:46

  • 중앙시조대상·중앙시조백일장 시상식

    중앙시조대상·중앙시조백일장 시상식

    중앙시조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앙시조대상 대상 오종문씨, 허남진 중앙일보 논설주간,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정경화씨, 중앙시조백일장 연말 장원 김대룡씨. [

    중앙일보

    2009.12.24 02:15

  • [2009 중앙시조대상] 오종문 “가진 것 모두 버리니 세상이 달리 보이더군요”

    [2009 중앙시조대상] 오종문 “가진 것 모두 버리니 세상이 달리 보이더군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 28회 대상 수상작으로 오종문 시인의 ‘연필을 깎다’가 선정됐다. 중앙시조대상은 시집을 한 권 이상 낸 등단 15년 이상의 시조시

    중앙일보

    2009.12.19 01:10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상투성 벗어던진 성찰 신선하다 올해의 마지막 백일장이다. 이맘때면 생각도 몸도 지칠 법하건만 전혀 그런 기미가 없다. 식을 줄 모르는 투고 열기가 시조문학의 저변에

    중앙일보

    2009.11.28 01:36

  •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사소한 일상 끌어낸 신선한 감각에 박수 역시 결실의 계절이다. 가을산마다 단풍이 든 것처럼 응모작이 많았다. 장원은 김영주의 ‘그 아침의 비밀’이다. 화자는 새벽에

    중앙일보

    2009.10.30 00:58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언덕, 구두, 아이의 등 … 이미지 구사 뛰어나 3월 장원에 오영민씨를 뽑는다. ‘언덕’을 어머니 구두와 아이의 등으로 중첩·변용하는 이미지 구사가 탁월하다. 그 속

    중앙일보

    2009.03.31 01:12

  • [2009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2009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참신하다, 여고생 시인이 퍼올린 언어  장원에 박은선씨를 올린다. ‘빈 문서 1’의 참신한 조형성을 높이 평가한다. 일상어의 조합만으로도 탄생하는 이미지의 힘

    중앙일보

    2009.02.27 01:42

  • [2009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2009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이달의 심사평 양파의 속성 꿰뚫은 감각적 시선  새해 첫 장원은 유선철씨가 차지했다. ‘양파를 까면서’는 양파의 속성을 묘파하는 시선에 조형 능력도 탁월하다. ‘안으로 내려가면

    중앙일보

    2009.01.30 02:06